AI 활용 6단계 — 문턱은 3단계와 4단계 사이에 있다
단계를 나누는 이유는 등수를 매기려는 것이 아니다. “AI 잘 쓰세요?”라고 물으면 “챗지피티도 쓰고 제미나이도 쓴다”는 답이 돌아오기 때문이다 — 도구 개수와 활용 수준은 다르다. 그리고 이 여섯 칸에는 금이 하나 그어져 있다. 그 금은 5단계나 6단계처럼 먼 자리가 아니라 3단계와 4단계 사이에 있고, 넘는 방법은 의외로 단순하다.
①~③ 도구를 바꾼다쓰던 펜을 더 좋은 펜으로 바꾸는 일. 빌려 쓴다 — 남의 서버 안에서, 데이터는 임대인에게 남는다
④~⑥ 일하는 방식을 바꾼다도구가 아니라 일의 구조가 달라진다. 짓는다 — 내 컴퓨터 위에서, 데이터는 내 손에 남는다
문턱 — 내 컴퓨터에 내려앉는가
챗을 쓰는가, 코드를 쓰는가
2검색엔진으로
쓴다묻고 답을 받는다. 더 나은 검색에 그친다챗 창
대부분의 조합이 ①~②
3일을 시킨다기획서·문서·엑셀의 초안을 짓게 한다. 답을 복사해 내가 붙여넣는다챗 창 + 복붙
4자동화를
코딩한다말로 코드를 짓는다(바이브코딩). 발주·정산·마감이 스스로 돈다클로드 코드 · 내 파일시스템
손발
5AX로
나아간다조직의 데이터와 판단을 AI 위에 얹는다. 반응에서 판단으로온톨로지 · 디지털트윈 · 판단 AI
두뇌
6자기 AI를
만든다우리 데이터로 우리 모델을 기르고 우리 서버에서 돌린다도메인 AI · 소버린 AI
주권
문턱을 넘는 법은 의외로 단순하다
클로드를 예로 들면 — 챗을 쓰지 않고 클로드 코드를 쓰면 된다. 브라우저 탭 안에서 답을 받아 내가 복사해 오는가, 아니면 AI가 내 컴퓨터에 내려앉아 내 파일을 직접 읽고 쓰는가. 이 한 줄이 바이브코딩의 가능과 불가능을 가른다. 그리고 이것이 소버린 AI의 입구다 — 자기 AI를 만든다는 말은 결국 내 데이터가 내 기계 위에 있다는 데서 시작하기 때문이다.
문턱 앞 (①~③)내 자료를 남의 서버에 올려 답을 받아 온다. 일은 여전히 내 손이 한다. 쓸수록 데이터는 저쪽에 쌓인다.
문턱 뒤 (④~⑥)AI가 내 폴더·내 파일·내 도구를 직접 다룬다. 일이 스스로 돈다. 쓸수록 자산이 내 기계에 쌓인다.
근거 — ①~⑤단계는 김성훈 「함께 만들면 주권 — 현장의 AX와 품앗이 출장, 연방의 길」(2026-06-24 전국로컬푸드협동조합네트워크 워크숍 발제)의 「AI 활용 5단계」. 그 5단계의 마지막 칸(전환한다)을 ⑤ AX와 ⑥ 자기 AI로 나누어 여섯으로 폈다. “도구 개수와 활용 수준은 다르다”는 눈금의 취지는 강정구(라이너) 인터뷰 정리 「기업 AX 방법론」 노드 참조. 도표 제작: 지미, 2026-08-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