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토니오 그람시 (Antonio Gramsci, 1891–1937)

본 운동에서의 자리

그람시는 10편에서 본 운동의 전략을 짓는 자리에서 호명된다. 빅테크와 전면 대결하는 기동전이 아니라, 문화·제도·일상에서 헤게모니를 세워가는 진지전 — 이것이 연대지능 혁명의 운동 방식이다.

매장 하나씩, 위키 한 줄씩, 도메인 AI 하나씩 — 이것이 진지전이다. 공장을 점령하는 것이 아니라, 협동조합·매장·마을에서 자기 문화와 자기 지능을 짓는 것. 그람시의 진지전이 21세기 연대지능 혁명의 운동 전략으로 번역된다.

핵심 사상

  • 헤게모니(Hegemonia) — 지배는 물리적 강제만이 아니라 피지배계급의 동의에 의해 유지된다. 문화·이데올로기·상식이 지배의 도구가 된다. 21세기에는 빅테크의 AI와 알고리즘이 새로운 헤게모니 도구다.
  • 진지전(Guerra di Posizione) — 기동전(정면 공격)이 아닌 진지전(참호를 파며 문화·제도·일상에서 새 헤게모니를 세우는 운동). 시민사회의 진지들을 하나씩 세워간다. 협동조합·대안학교·지역 미디어·공공 문화가 진지다.
  • 유기적 지식인(Intellettuale Organico) — 지식인은 계급에서 분리된 존재가 아니라 계급과 유기적으로 연결된 존재다. 운동 안에서 지식을 짓는 자. 본 운동에서 후니님 같은 실천-사유자의 자리.
  • 시민사회의 자율 — 국가와 경제 사이에 시민사회가 있다. 그 시민사회의 자율성이 해방 운동의 토대다. 협동조합·공제조합·지역 운동이 그 자리.
  • 역사적 블록 — 다양한 사회 세력이 한 역사적 국면에서 동맹을 이루는 구조. 연대지능 혁명도 협동조합·농민·1인 자영업자·예술가·연구자가 이루는 역사적 블록.

본 책에서 이 자리가 자라나는 결

10편 「우리가 만들 AI는」에서 진지전 개념이 본 운동의 전략으로 응결된다. 빅테크를 직접 무너뜨리는 것이 목표가 아니라, 사회 곳곳에 자율 영역의 진지를 세워가는 것.

“이게 진지전이다. 매장 하나씩, 위키 한 줄씩, 도메인 AI 하나씩 — 사회 곳곳에 연대지능 혁명의 진지를 세운다.”

「4부 동지 연대」에서도 유기적 지식인의 역할과 역사적 블록의 형성이 운동 연대의 자리에서 호명된다.

「3부 다른 AI 흐름과의 구별」에서 헤게모니 분석이 빅테크 AI·정부 AI·우파 적정기술 AI를 분별하는 틀로 쓰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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