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빛나눔 영농형태양광 사회적협동조합의 결사 구조

(2026. 4. 24. 초안. 박승옥)

배경

2026년 6월 대선 직후부터 햇빛나눔사협의 결사 구조와 사업 방식에 대한 설명회, 워크숍 등을 지속해 왔습니다. 물론 이런 설명은 2021년부터 시작된 <영농형태양광 입법 추진위>에 참여했던 <공익햇빛발전 사회적협동조합 추진연대(공동대표: 류호형, 한동희)>에서부터 시작된 것입니다. 광역별로 햇빛나눔사협의 시군 조직홍보 활동가에 관심을 가진 분들은 영농형태양광 사업을 왜 사회적협동조합으로 하는지, 왜 광역별로 사협을 만드는지, 왜 중앙회가 아닌 연합회인지, 왜 연대연합의 지원체로서 연합회에서 공동 시공-운영관리, 공동구매, 공동 통합플랫폼 운영 등의 사업을 벌이는지 질의응답을 통해 설명을 들었습니다.

설명회와 워크숍이 거듭되고, 광역사협이 법인으로 창립되면서 햇빛나눔사협의 결사와 사업구조는 시군 조직홍보 활동가들이 현장 농민 눈높이에서 지적하는 많은 문제의식을 공유하면서 조금씩 더 수정보완되고 명료해졌습니다.

햇빛나눔사협의 사업 목적과 방식

햇빛나눔사협의 사업은 위수탁 대행사업입니다. 조합원의 영농형태양광 발전소를 시공-운영관리 하는데 필요한 각종 행정 업무, 시공과 20년 운영관리 업무를 대행하는, 햇빛발전을 비롯한 각종 재생에너지 사업의 서비스 대행사업입니다.

이를 위해 연합회는 공동 시공-운영관리, 모듈-인버터-파이프 등 태양광 발전소 건설에 필요한 각종 물품의 공동구매, 공동 통합플랫폼 구축 등의 지원 업무를 수행합니다.

특히 조합원의 영농형태양광 발전소의 공동 시공과 20년 운영관리 업무, 이를 위한 공동구매와 통합플랫폼 구축은 햇빛나눔사협의 경쟁력이자 핵심 사업 전략이기도 합니다.

햇빛나눔사협의 공동 시공-운영관리, 공동구매, 공동 통합플랫폼 구축 운영 등은 태양광 떳다방들이 가져가는 사기-횡령 배임의 부당한 이윤을 조합원과 광역사협-연합회가 선정한 지역 태양광 시공 협력업체들에게 되돌려주는 공익 사업 방식이기도 합니다.

협동조합의 제품과 서비스: 신뢰재

영리회사의 물품과 서비스 제품은 어떻게 소비자에게 더 많은 제품을 판매할 것인가가 사업 전략의 핵심입니다. 때문에 제품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어마어마한 광고비를 쏟아붓기도 하는 게 다반사입니다. 거의 모든 기업이 디지털 플랫폼 기업화 하고 있는 오늘날에는 사용자를 늘리기 위해 저가 물량 공세를 벌이거나 초기에는 흔히 무료 가입비 전략을 쓰기도 합니다.

협동조합은 신뢰재를 공급하는 결사체이자 사업체입니다. 협동조합은 신뢰할 수 있는 제품과 서비스를 공급합니다. 전세계에서 유일하게 유기농 농산물을 취급하는 소비자협동조합인 한살림생협 등 생협이 그렇고 과거의 의료생협이 그러했습니다. 거버넌스 사업인 햇빛발전 사업도 마찬가지입니다.

햇빛나눔사협은 시군 조직홍보 활동가들을 농민운동 초기에 가농 활동을 하시던 분들과 한살림의 초기 활동가 분들을 중심으로 전현직 지역 사회단체 활동가, 전 국회의원과 군수-공무원, 전직 교사, 전직 농협 임직원, 지역 예술인 등 다양하게 구성해 왔습니다.

조합원으로 모셔야 할 농민들은 태양광 시공업자들과 태양광 떳다방 영업사원들은 사기꾼들이라고 아예 고정관념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같은 불신의 벽을 넘어서기 위해서는 “그래 저 사람은 적어도 사기칠 사람은 아니야” 소리를 들을 수 있을 정도로 신뢰할 수 있는 사람이 조직홍보 활동을 해야 합니다.

선공후사, 즉 개인의 사익을 앞세우지 않고 지역 농민과 공익을 위해 평생 살아온 그 경력과 이력 자체가 믿을 수 있는 강력한 조합원 가입 동기입니다. 이것이 햇빛나눔사협의 재벌-중소 영농형태양광 떳다방과 차별화되는 경쟁력입니다.

결사 구조

광역사협: 시군 조직홍보 활동가

햇빛나눔사협 사업의 핵심 활동가는 전국 157개 시군별 1~3인의 조직홍보 활동가입니다. 햇빛나눔사협 결사의 핵심은 당연히 조합원입니다. 햇빛나눔사협은 조합원에 의한 조합원을 위한 조합원의 결사를 지향합니다.

[정관 제2조(목적) 전북 햇빛나눔 영농형태양광 사회적협동조합(이하 ‘조합’이라 한다)은 자주·자립·자치의 조합 활동을 통하여 에너지 절약과 에너지 효율화를 이룩하고, 생명농업의 영농형 태양광 발전을 비롯한 각종 햇빛발전, 바람발전, 바이오발전, ESS(에너지 저장 시스템), 전력 직거래 등 재생에너지 체제로의 에너지 대전환과 지역 에너지 자립을 달성함으로써 공생공유의 지역순환경제 구축, 우애와 환대의 상호부조 지역공동체 재생을 목적으로 한다.]

시군 조직홍보 활동가는 영농형태양광 발전소 설치 이후 20년 동안 지역에서 조합원과 소통하고 대화하고 갈등관리를 해야 합니다. 발전소의 운영관리는 <발전소지기>들이 하겠지만 발전사업자인 조합원의 민원은 조직홍보 활동가가 들어주어야 합니다.

광역사협: 대의원총회와 시군 조합원총회

대의원의 정수는 정관 제28조 3항에 따라 100명으로 합니다. 대의원 선거구는 시군 단위로 하고, 대의원 선거는 선거관리규정에 따라 대면-비대면 등 2가지 방식으로 진행합니다.

햇빛나눔 사협은 현실 여건을 감안해서 대의정을 채택했습니다. 따라서 대의정의 단점을 보완하는 가장 중요한 의사결정 기구로서 읍면동 조합원총회와 시군 조합원총회를 1년에 1회 이상 광역사협 대의원총회와 연합회 총회 이전에 개최하는 것이 꼭 필요합니다. 읍면동 조합원총회와 시군 조합원총회는 조합원의 결속을 강화하고 충분히 이웃민주주의의 조합원 축제로 기획하고 실행할 수 있습니다.

시군 단위별로 조합원이 1,000명이 넘어서면 별도로 독립해서 시군 사협을 창립할 수 있는 경제력이 생기게 됩니다. 광역사협은 시군 사협이 3개 이상 창립된다면 광역사협을 해산하고, 시군사협을 회원으로 하는 광역 연합회를 새로 창립할 수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새로 창립된 광역 단위 연합회가 3개 이상이면 기존 연합회는 해산하고 총연합회를 새로 창립합니다.

말하자면 광역사협과 연합회의 임무와 역할은 시군 단위별 햇빛나눔 사협을 창립하고 시군 지역공동체를 재생하는 인큐베이팅 촉진자 임무와 역할입니다.

결사 운영 원리: 연방제 직접 민주주의

광역사협이 연합회로 바뀌더라도 시군사협과 광역사협, 연합회의 운영은 달라지는 바가 없습니다. 햇빛나눔 사협의 창립 목적과 가치, 지향인 재생에너지 농민기본소득과 지역공동체 재생을 실현하기 위해 조합원들이 서로가 서로를 모시면서 조합원이 주인인 직접 민주주의를 실행하면 됩니다.

햇빛나눔 사협은 어떤 안건이든지 밑에서부터 시군 단위 조합원들이 충분한 토론을 통해 의사를 결집하고 이를 전국 단위로 확대하는 연방제 풀뿌리 민주주의를 실천함으로써 강력한 실행력을 갖추게 됩니다.

직접 민주주의, 이웃민주주의는 실행하기 어려운 이상이 아닙니다. 스위스뿐만 아니라 미국의 주(하나의 독립 국가인 state)에서도 실행하고 있습니다. 인구수의 문제가 아니라 의지와 실행의 문제입니다. 스위스의 꼬뮨(한국의 시군구), 칸톤(광역시도), 연방은 권력을 각각 1/3씩 나누어 갖고 있습니다.

연합회

연합회는 10개 회원조합 이사장이 당연직 이사이기 때문에 이사회와 총회가 동일합니다. 연합회 운영은 이사회와 총회를 지원하기 위해 상임이사, 사무처장, 분과위원장, 시공-운영관리사협 이사장 등이 의결권은 없지만 발언권은 있는 참관인으로 참여해서 합의제를 기본으로 운영위원회 체제로 운영을 합니다.

연합회는 산하에 조직위원회, 정책위원회, 물품위원회, 시공-운영관리위원회 등과 창립총회에서 의결한 전략기획위원회 등을 둡니다.

햇빛나눔 시공-운영관리 사회적협동조합

연합회 아래 <햇빛나눔 시공·운영관리 사협>(약칭 시공사협)을 창립합니다. 시공-운영관리 사협은 햇빛나눔사협의 시공을 관리 감독하고 20년 운영관리 업무를 수행합니다.

시공사협은 직원 대신 발전소지기는 시공과 발전소의 20년 운영관리를 맡아 일을 합니다. 태양광 시공과 운영관리 경험이 있고, 자격을 갖춘 청장년들을 추천, 공채, 특채 등 다양한 방식으로 선발합니다. 발전소 1,000개 당 1명을 선발합니다. 광역사협 조합원이 5천 명이면 5명의 일꾼이 필요합니다.

시공사협 발전소지기는 특고(특수형태 근로종사자) 형태로 도급-위수탁 계약을 맺고 일을 합니다. 자격증을 갖춘 경력자들이기에 연봉은 6천만원으로 시작합니다.

상근 임직원, 시군 조직홍보 활동가의 활동비

광역사협과 연합회 상근자는 1~2명 정도로 충분히 운영이 가능합니다. 일상의 총무, 회계, 홍보, 조사통계, 기타 등의 ERP 업무와 발전소 모니터링 업무는 AI 기반 통합플랫폼이 합니다.

햇빛나눔사협의 상근자 활동비는 연봉제를 기본으로 합니다. 연봉액은 통계청이 발표하는 농가 평균소득을 기준으로 근로자 평균 연봉 또한 감안하여 남녀 동일하게 사협의 재정 여건 범위 안에서 결정합니다. 2025년 농가 평균 소득을 고려하여 연봉 5천만원으로 시작하려고 합니다.

향후 신사업 기획

향후 신사업은 햇빛나눔기금을 활용해서 기획 실행합니다.

  • 함께 살고 함께 공유하는 공생공유햇빛나눔기금과 시군별 공유플랫폼 사업 기획
  • 공유태양광 사업 기획
  • 지붕, 주차장, 벽체 등 일반태양광 사업 기획
  • 에너지 효율화 사업 기획
  • 육상-해상풍력 사업 기획
  • 전력 직거래 사업 기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