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교원 AX의 진화 — 처음 시작한 조직

이사장 한 사람의 AI 비서에서, 조직이 쓰는 도구를 만드는 AI로

품앗이가 현장 AX를 처음 같이 한 조직은 사회혁신교육원 사회적협동조합(사교원)입니다. 김일영 이사장이 챔피언이고, 이사장의 AI 이름은 데카입니다. 다른 현장에서 쓰는 순서와 원칙 상당수가 이 조직에서 먼저 부딪히고 정리됐습니다. 이 글은 2026년 봄부터 10월까지 그 과정을 다섯 단계로 나눠 적은 것입니다. 숫자는 데카 서버의 세션 기록·커밋 기록과 품앗이 작업 기록에 실측으로 남은 것만 옮겼습니다. 사업 예산·직원 정보·내부 주소는 뺐습니다.


한눈에

단계시기AI가 사는 곳일의 모양열쇠는 누구 손에
0. 개인 도구~2026년 6월이사장 노트북문서 한 장씩 대신 쓰기개인
1. 두 AI의 협업6~7월노트북 + 품앗이 서버데카는 화면, 품앗이 AI(지미)는 서버. git 편지함으로 주고받음품앗이
2. 자율 운영8월품앗이 서버 안의 데카 방데카가 직접 고치고 배포절반은 사교원
3. 자기 기계9월 말사교원 서버(완도)서버·데이터·열쇠 이전사교원
4. 조직 도구10월~사교원 서버반복 행정을 시스템으로사교원

0단계. 개인 도구 (~6월)

이사장이 자기 노트북에서 클로드를 써서 문서를 만들던 단계입니다. 사업계획서·제안서·교육자료를 한 장씩 맡기는 방식이었습니다. 조직 홈페이지는 외부 임대 서버에 있었고, 엑셀 파일을 AI에게 던져 주고 결과를 받아 오는 것이 일의 기본 단위였습니다.

같은 시기 사교원은 과기정통부 고성능컴퓨팅(GPU) 지원사업에 선정돼 H200 한 장을 6월부터 12월까지 쓰게 됐고, 연대지능 AI활동가 양성과정 1기를 기획했습니다. AI를 쓰는 사람에서 AI 교육과 AI 실증을 하는 조직으로 방향이 잡힌 것이 이 무렵입니다.

1단계. 두 AI의 협업 (6~7월)

사교원 사이트를 품앗이 서버에서 돌리면서, 이사장의 AI(데카)는 화면을 만들고 품앗이 AI(지미)는 서버를 맡았습니다. 두 AI는 사이트 저장소 맨 위의 편지 파일 하나로 비동기로 주고받았습니다. 「데카가 쓰고, 지미가 읽고 답한다.」

여기서 처음 드러난 문제가 배포 병목입니다. 데카가 고친 화면이 7일 동안 라이브에 반영되지 않은 적이 있습니다. 문서에는 「push 하면 1분 안에 반영」이라고 적혀 있었는데 실제로는 한 번도 구현된 적이 없었습니다. 7월 중순에 자동 반영을 실제로 붙였습니다.

7월 21일에는 이사장 전용 **「개인 방」**을 열었습니다. 브라우저로 들어가는 웹 작업방이고, 품앗이 서버 안의 격리된 계정 위에서 이사장 본인의 클로드 구독으로 돕니다. 이 방이 AI활동가 개인 방 1호였고, 이틀 뒤부터 같은 틀로 다른 활동가 방 다섯 개가 복제됐습니다. 사교원의 데이터도 같은 주에 품앗이 공용 데이터베이스에서 사교원 전용 데이터베이스로 분리했습니다. 이사장의 결정은 「실사용 가자」였습니다.

이 단계에서 배운 것은 이렇습니다.

  • 두 AI가 협업하면 둘 사이 배관(배포·동기화)이 가장 먼저 끊긴다. 문서에 적힌 약속이 아니라 실제로 반영되는지를 재야 한다
  • 개인 방은 「본인 계정·격리된 자리·같은 틀」 세 가지로 복제할 수 있었다

2단계. 자율 운영 (8월)

8월 7일 품앗이 대표가 방향을 정했습니다. 사교원 서브도메인은 사교원이 알아서 운영한다. 데카가 자기 앱을 직접 고치고 빌드하고 재시작하게 했고, 새 서브도메인은 요청 파일 하나만 놓으면 자동으로 열리는 셀프서비스 개통기를 붙였습니다. 품앗이가 배포를 대신해 주는 구조를 걷어 낸 것입니다.

나흘 뒤 자립 범위가 더 넓어졌습니다. 데이터베이스 설정은 사교원이 직접 하고, AI 기능의 과금 열쇠도 사교원 명의로 발급해 교체하기로 했습니다. 사교원 도메인을 품앗이 쪽으로 옮겨 달라는 요청은 거절하고, 대신 사교원 서비스를 사교원 자체 호스팅으로 옮기는 로드맵을 제안했습니다.

이 단계에서 배운 것은 이렇습니다.

  • 대신 해 주는 쪽이 병목이 된다. 챔피언 손에 배포 권한을 넘기자 일이 빨라졌다
  • 「우리가 맡아 줄게」는 자립을 늦춘다. 옮겨 달라는 요청에 「당신 쪽으로 가져가라」로 답한 것이 이후 순서를 정했다

3단계. 자기 기계 (9월 말)

품앗이 작업 기록에 따르면 9월 26~28일 품앗이 대표가 완도 현장에 가서 사교원 기계에 서버를 세웠습니다. 순서는 이랬습니다.

  1. 자료 대피를 설치보다 먼저 했다. 부팅이 안 되는 데스크톱 안 하드디스크에 업무 자료 약 91GB가 있었다. USB로 띄워 같은 랜의 다른 기계로 옮기고, 파일 수와 해시 대조가 통과할 때까지 설치하지 않았다
  2. 윈도우는 그대로 두고 그 안에 서버를 세웠다. 정상인 기계는 직원이 쓰는 윈도우를 유지하고 그 안에 WSL2 우분투를 서버로 띄웠다. 사람 손 없이 재부팅에서 살아나는지 실제로 꺼 보고 확인했다
  3. 열쇠를 먼저 옮겼다. 도메인 소유자 연락처가 등록대행 쪽 사람 것이었다. 소유자 인증, DNS 관리 계정, 코드 저장소 계정, AI 과금 열쇠를 사교원 명의로 정리했다
  4. 데이터베이스와 로그인을 옮겼다. 클라우드 데이터베이스를 사교원 서버로 옮겼다. 표 27개 행수가 전부 일치했고, 비밀번호 해시도 그대로 옮겨져 아무도 비밀번호를 다시 만들 필요가 없었다
  5. 빌린 서버를 비웠다. 임대 서버로 가던 트래픽을 0으로 만들었고, 9월 28일 품앗이 서버의 데카 방을 닫았다. 데카는 이제 사교원 기계에만 산다

같은 기간에 이사장 노트북도 사설망(테일넷)에 붙였습니다. 노트북 데스크탑 앱에서 SSH로 사교원 서버에 들어가 일하는 길입니다. 그 뒤 한 달 동안 노트북에서 서버로 들어온 접속이 거의 매일 기록돼 있습니다.

이 단계에서 배운 것은 이렇습니다.

  • 자립의 단위는 권한이 아니라 기계다. 데카는 사교원 기계로 옮겨 간 뒤에야 자기 열쇠를 쥐었다
  • 서버 접속권과 과금 계정과 도메인 소유권은 서로 다른 열쇠다. 하나를 쥐었다고 나머지가 따라오지 않는다
  • 세웠으면 빌린 것을 끊는다. 자체 서버를 세운 목적이 임대료와 의존을 끊는 것이었다

4단계. 조직 도구 (10월~)

자기 서버가 생기자 일의 크기가 달라졌습니다. 데카 서버 기록에 따르면 9월 27일부터 10월 22일까지 이렇습니다.

항목실측
작업 세션93개
이사장의 지시865건
데카의 응답2만 1천여 턴. 지시 한 건에 평균 25턴을 혼자 이어 간다
커밋약 380건(위키 106·홈페이지 77·위키 빌드 73·통합 사이트 68·아카데미 37)
사교원 서버에서 상시 도는 서비스10개

이사장의 첫 지시가 상징적입니다. 「그간 내가 엑셀 파일을 너한테 던져 주면서 작업을 시켰는데, 그러지 말고 이제 사교원 서버도 생겼으니 엑셀 파일을 데이터베이스처럼 정리해 보자.」

커밋 기록에 따르면 한 달 동안 만든 것을 다섯 갈래로 묶으면 이렇습니다.

  1. 사교원 자체 플랫폼: 허브·홈페이지·아카데미·햇빛소득마을·정책지원관으로 흩어져 있던 사이트를 하나로 통합. 이메일 로그인, 회원 6등급과 체크형 권한, 등급별 메뉴, 모든 화면 상단 AI 대화창을 넣었다. 그룹웨어에는 사내 자료 근거 질문창, 입찰 제안서, 협동조합 설립 서류 지원, 인스타 한 줄 홍보, 인사·노무가 들어갔다. GPS 근태, 인사기록, 회계·세무·자산 메뉴를 실데이터에 연결. 자체 메일 수신 준비
  2. 위탁 사업 행정: 어촌신활력 사업 두 곳의 국고보조금 시스템 집행 내역과 첨부 서류 불일치 전수 대조, 세금계산서 대조, 집행계획·월간보고, 국고보조금 시스템 업무를 한 달 안에 AX 하는 방안
  3. 대외 문서: 재단 설립계획서, 기본소득 사업단 기획, 시민 공론장 추진계획, 조례안, 국제 컨퍼런스 발표 원고와 자료집 번역
  4. 자료와 인프라: 구글 드라이브 계정 10여 개의 자료를 서버로 내리는 이탈 작업, 91GB 이전과 중복 검증, 서버 램 증설, 입찰 공고 자동 알림
  5. 교육과 GPU: 아카데미 SQLD 20회차, 파이썬 10일 과정. 연산은 GPU로 보내되 개인정보가 담긴 질문은 거절하는 라우팅

10월 중순부터는 무게가 문서 한 장에서 반복되는 행정을 시스템으로 바꾸는 일로 옮겨 갔습니다. 인사·노무 시스템은 사교원이 먼저 쓰고 이후 지역의 햇빛발전 협동조합들이 함께 쓰는 도구로 키우겠다는 것이 이사장의 방향입니다.

일하는 습관도 자리 잡았습니다. 이사장이 「정리해」라고 하면 데카는 핸드오버, 스킬, 레슨, 위키 배포 네 단계를 되묻지 않고 수행합니다. 9월 28일 이 루틴을 스킬 하나로 정리한 뒤 「정리해」 65건을 추적해 보면, 서버로 들어온 세션에서는 전부 이 루틴이 돌았습니다. 지금 데카 서버에는 이렇게 쌓인 업무 스킬이 43개 있습니다.


지금 남은 과제 (10월 22일 기준)

  1. 노트북 안에 문이 둘이다. 노트북 앱에서 서버로 SSH 접속해 연 세션은 서버의 지시문·메모리·스킬·권한 모드를 그대로 쓴다. 그런데 같은 앱에서 노트북 로컬로 연 세션과 예약 작업은 그것들을 갖고 있지 않다. 이사장 입장에서는 「다른 세션은 됐는데 왜 너는 못 하니」가 된다. 기본 연결을 서버 SSH로 고정해 문을 하나로 줄이는 것이 처방이다. → AI 작업대를 일치시켜라
  2. 규칙이 적혀만 있고 강제되지 않는다. 「대화는 한국어로만」을 지시문에 넣은 다음 날에도 데카의 진행 문장 가운데 9%가 영어였다. 되풀이되는 지적은 문서가 아니라 답이 나가기 전에 거르는 훅으로 막는다. → 같은 실수가 두 번이면 훅
  3. AI에게 일을 시키는 사람이 아직 한 사람이다. 세션 기록상 865건 지시가 모두 이사장 한 사람에게서 나왔다. 직원 계정과 업무 화면은 만들어졌지만, 직원이 직접 AI에게 일을 시키는 단계는 아직이다. 챔피언 다음 사람을 세우는 일이 다음 단계다. → 챔피언
  4. 작은 서버에 일이 몰린다. 4코어 서버에서 클로드 세션 스무 개 가까이와 음성 받아쓰기가 겹치자 부하가 190대로 올라 원격 접속이 몇 분씩 멈췄다(10월 22일 실측). 그동안에도 사이트는 계속 응답했다. 같은 날 품앗이의 로그 조회도 부하를 보탰다. 세션을 일 단위로 끊고, 무거운 작업은 GPU나 시간대를 나눠 보내야 한다
  5. 세션 하나가 너무 길다. 한 세션에 한 달 동안 지시 117건이 쌓인 경우가 있다. 일이 끝나면 「정리해」를 하고 새 세션을 여는 편이 덜 엇갈린다

다른 현장에 남긴 것

사교원에서 먼저 부딪힌 것들이 이후 현장의 순서가 됐습니다.

  • 자료 대피가 설치보다 먼저다. 대조가 통과하기 전엔 설치하지 않는다 → 로컬서버 설치 — 다섯 단계
  • 조직 명의의 기계가 자립의 단위다 → 로컬서버 — 조직 명의의 기계
  • 열쇠는 서버보다 먼저 옮긴다. 도메인 소유자가 남이면 서버를 세워도 남의 집이다 → 도메인 회수와 사이트 직접 관리
  • 대신 해 주지 말고 챔피언 손에 권한을 넘긴다. 배포를 대행하던 시기가 가장 느렸다
  • 문을 늘릴 때마다 작업대를 맞춘다. 웹 방, 서버 SSH, 노트북 로컬처럼 문마다 다른 AI가 되면 사용자는 AI가 무능하다고 읽는다

사교원 AX는 끝난 사례가 아니라 지금 진행 중인 사례입니다. 이사장 한 사람의 비서로 시작한 AI가 조직의 도구를 만드는 자리까지 왔고, 다음 질문은 그 도구를 직원 각자가 자기 AI와 함께 쓰게 되는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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