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작업대를 일치시켜라
— 페르소나·데이터·하네스, 셋 중 하나만 어긋나도 그 AI는 「무능한 AI」가 됩니다
한 사람에게 AI로 들어가는 문을 둘 열었다가, 문마다 다른 AI가 되어 버린 것을 실측으로 잡아내고 고친 기록을 일반화한 글입니다. 업종·기관이 달라도 사람 한 명이 AI를 두 경로 이상으로 쓰는 순간 똑같이 생깁니다.
1. 무슨 일이 일어나는가
AX를 하면 한 사람에게 AI로 들어가는 문이 자연스럽게 여러 개가 됩니다.
- 브라우저로 여는 웹 업무방
- 본인 PC의 데스크탑 앱에서 서버로 접속
- 메신저 봇, 사내 포털에 붙인 창구…
문을 늘리는 것 자체는 좋습니다. 문제는 문마다 AI가 달라진다는 것입니다. 같은 사람이, 같은 조직 자료를 보려고, 같은 일을 시켰는데 — 들어간 문에 따라 답이 갈립니다.
사용자는 이 상황을 이렇게 읽습니다. 「이 AI는 어제는 되던 게 오늘은 안 되네.」 그리고 한두 번 더 겪으면 「AI가 별게 없네」로 결론 내고 떠납니다. AX가 실패하는 가장 흔한 방식이고, 원인은 AI 성능이 아니라 작업대 불일치입니다.
2. 어긋나는 축은 셋이다
「페르소나만 맞추면 되겠지」가 첫 번째 함정입니다. 셋 다 맞춰야 같은 AI입니다.
| 축 | 질문 | 어긋나면 나오는 말 |
|---|---|---|
| 페르소나 | 나는 누구이고 누구의 비서인가 | 「저는 그 업무방이 아닙니다」 |
| 데이터 | 무엇을 볼 수 있는가 | 「조직 자료를 볼 수 없습니다」 |
| 하네스 | 무엇을 할 수 있는가 | 「허용하시겠습니까」에서 멈춤 / 「권한이 없습니다」 |
세 문장 모두 사용자에게는 똑같이 「무능」으로 보입니다. 원인이 다르다는 것은 만든 쪽만 압니다.
① 페르소나 — 이름이 좁으면 자기를 못 알아본다
인격 정본의 제목을 **「○○님의 업무방 AI」**라고 지었더니, 터미널로 들어온 세션이 자기를 그 방으로 인식하지 못했습니다. 「업무방」이 웹 주소 하나를 가리키는 말이었기 때문입니다.
→ 이름은 문이 아니라 사람에게 붙여야 합니다. 「업무방 AI」가 아니라 고유한 이름 하나. 그리고 인격 정본 맨 앞에 **「들어오는 문이 둘인데 둘 다 너다」**를 표로 박습니다. 「어느 문으로 들어왔는지 되묻지 마라. 물어야 할 것은 일이지 경로가 아니다」까지 적습니다.
② 데이터 — 지시문이 안 읽히면 자료가 없는 것과 같다
AI 도구는 대개 열린 폴더를 기준으로 지시문을 읽습니다. 그래서 사용자가 작업폴더가 아닌 다른 폴더에서 세션을 열면, 조직 자료를 읽는 방법이 적힌 지시문이 통째로 안 읽힙니다. 권한은 멀쩡한데 AI가 「자료를 못 본다」고 답합니다.
→ 사용자 단위 지시문에 정본을 가리키는 한 줄을 둡니다. 어느 폴더에서 열어도 따라옵니다. 🔴 사본을 두지 마십시오. 두 벌이 되는 순간 갈라지고, 갈라진 쪽이 거짓말을 합니다.
③ 하네스 — 권한 「모드」가 다르면 범위를 넓혀도 안 풀린다
웹 업무방은 승인을 묻지 않게 띄워 두고, 터미널 문은 기본값 그대로 두었더니 — 같은 계정, 같은 기계, 같은 폴더인데 터미널 쪽에서는 파일 하나를 못 썼습니다.
🔴 여기서 한 번 더 틀립니다. 허용 목록(폴더 범위)을 넓히는 것으로는 안 풀립니다. 범위가 넓어져도 모드가 계속 묻기 때문입니다. 모드 자체를 같게 맞춰야 합니다. → 「같은 도구가 자꾸 권한을 묻는다」가 보이면 목록이 아니라 모드를 보십시오.
하네스에는 권한 모드 말고도 작업폴더·인증 토큰·쓸 수 있는 도구가 같이 들어갑니다. 문을 하나 더 열 때는 이 네 가지를 같이 옮겨야 합니다.
④ 내 PC 자료 — AI를 PC로 내리지 말고, PC 폴더를 서버에 붙인다
여기서 자연스럽게 나오는 질문이 있습니다. 「테일넷으로 서버에 닿는데, 각자 PC의 AI로 서버 자료를 쓰면 되지 않나?」
실측으로 보면 답은 반대입니다. 작업 PC가 윈도여도 데스크탑 앱의 원격 접속으로 서버에 붙으면 PC는 화면일 뿐이고, AI의 손(실행 도구·스크립트·DB 접속)과 하네스는 서버에 한 벌만 있습니다. AI를 PC로 내리면 하네스가 두 벌이 되고(② 사본 금지와 같은 이유), 서버에서만 도는 도구가 PC에서는 안 돕니다.
진짜 빈칸은 따로 있었습니다. 「서버 AI가 내 PC 파일을 못 읽는다.」 원인은 테일넷이 아니라 PC에 공유 폴더와 접속 계정이 없던 것이었습니다(포트는 열려 있었고 공유 목록은 0개).
→ 처방은 방향을 거꾸로 잡는 것입니다.
- PC에 전용 폴더 하나(
C:\AIshare) + 전용 계정 + 테일넷 대역에만 여는 방화벽 - 서버가 그 폴더를 마운트(PC를 껐다 켜도 저절로 다시 붙음) → 작업폴더 안 「내PC」
- 비밀번호는 PC의 AI가 만들어 서버로 직접 넘깁니다. 사람이 옮겨 적지 않습니다
- 범위는 전용 폴더 하나로 좁게 시작하고, 필요할 때 넓힙니다
3. 왜 이게 치명적인가
- 사용자가 원인을 분해하지 못합니다. 셋 중 무엇이 어긋났든 체감은 「무능」 하나입니다.
- 조용히 반쪽으로 삽니다. 웹에서 시연하면 잘 되기 때문에, 만든 쪽은 성공했다고 보고하고 사용자는 자기 자리에서 막힙니다. 시연과 일상 사용의 문이 다른 것이 사고의 구조입니다.
- AX의 목적을 정면으로 거스릅니다. AX가 하려는 일은 「대신 해 주기」가 아니라 **「할 수 있게 만들고 나오기」**인데, 문마다 다른 AI는 결국 만든 쪽을 다시 부르게 만듭니다.
4. 처방 — 문을 하나 더 열 때마다 돌리는 점검표
새 문을 열었으면 옛 문이 아니라 새 문에서 아래를 전부 확인합니다.
- 이름 — 자기 이름을 말하는가. 그 이름이 문이 아니라 사람에게 붙어 있는가
- 문의 수 — 들어오는 문이 몇 개이고 각각 무엇인지 스스로 대는가
- 지시문 — 정본에만 적어 둔 사실을 되묻지 않고 답하는가
- 읽기 — 조직 자료(데이터베이스·드라이브·파일)를 실제로 조회하는가
- 쓰기 — 작업폴더에 파일을 만들고·읽고·지우는 세 칸이 다 되는가
- 내 PC — 작업폴더의 「내PC」에서 PC 파일을 읽고, 만든 파일이 PC에서 열리는가
- 소유 — 「이 일은 누구 일인가」에 그 조직이라고 답하는가
🔴 「만들었습니다」로 끝내지 마십시오. 만든 뒤 실제로 열리는지, 막혀야 할 것이 막히는지를 같이 재야 합니다. 대조군 없는 확인은 확인이 아닙니다.
5. 판정은 가장 약한 문에서 한다
시연은 가장 잘 되는 문에서 하게 되어 있습니다. 점검은 반대로 해야 합니다.
- 사용자가 평소에 실제로 쓰는 문에서 재십시오. 만든 쪽이 띄운 문이 아니라.
- 질문은 지시문에만 있는 사실을 물어야 합니다. 일반 상식을 물으면 지시문이 안 읽혀도 답합니다.
- 한 번에 페르소나·데이터·하네스 셋을 같이 물으면 어느 축이 끊겼는지 한 번에 갈립니다.
예시 질문 — 「① 네 이름 ② 들어오는 문이 몇 개이고 각각 무엇인가 ③ 작업폴더에 파일을 만들고 읽고 지워라 ④ 조직 자료를 조회해 개수를 말해라 ⑤ 이 일은 누구 일인가 ⑥ 내PC 폴더에 파일을 만들고 지워라 — 된 칸과 안 된 칸을 한 줄씩」
이 여섯 줄이 AX 현장의 작업대 점검 표준 질문입니다.
6. 한 줄로
문을 늘리는 것은 쉽고, 문을 같게 유지하는 것이 일입니다. 페르소나·데이터·하네스 중 하나만 어긋나도 사용자에게는 「무능한 AI」 하나로 보이고, 그 결론은 AI가 아니라 AX 전체에 대한 결론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