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의밥상협동조합
본 운동에서의 자리
모두의밥상협동조합은 본 운동의 공공 자리다. 로컬푸드 운동이 개인 소비자와의 직거래에서 자랐다면, 모두의밥상은 그것을 공공급식이라는 제도적 자리로 옮긴다. 학교·복지관·공공기관의 식판 위에 지역 농가의 이름을 올리는 것 — 이것이 호혜의 가장 넓은 자리다.
4부 동지 절에서 컨소시엄의 일원으로 호명된다. 품앗이생협이 소비자 조합원의 자리라면, 모두의밥상은 사회 전체를 향한 공공 자리다. 폴라니가 짚은 세 통합 양식 중 재분배와 호혜가 만나는 자리 — 공공 재원으로 지역 호혜 생태계를 짓는 자리 — 가 모두의밥상의 위치다.
짧은 역사·구조
모두의밥상협동조합은 대전 관저동을 중심으로 한 로컬푸드·공공급식·소반 운영 협동조합이다. 품앗이생협의 자매 법인으로, 2024년 매출 8.27억으로 흑자전환했다. 2026년에는 본점 임대화 + 지족·소반 집중 구조로 전환 중이다.
관저동 로컬푸드 직매장 운영, 소반(소규모 반찬 사업) 운영, 공공급식 납품 — 세 축이 모두의밥상의 사업 구조다. 이 중 공공급식 자리는 지역 농가와 공공기관을 연결하는 B2B 호혜 거래의 자리다.
본 책에서 이 자리가 자라나는 결
4부 컨소시엄 목록에서 “모두의밥상협동조합(공공급식)“으로 간결하게 호명된다. 이 간결함 속에 무거운 자리가 있다 — 공공급식이란 시민 모두의 밥상에 로컬 농가의 흔적을 박는 일이다. “모두의 밥상”이라는 이름 자체가 운동의 선언이다.
한국 SSE 주변부화 진단의 첫 번째 원인 산업생태계 결손을 부분적으로 채우는 자리이기도 하다. 품앗이생협-모두의밥상-위즈온-한밭페이의 컨소시엄이 산업 생태계의 씨앗을 짓는 자리이며, 공공급식이 그 생태계를 제도적 자리에 박는 역할을 한다.
21세기 AI 자리에서의 응답
공공급식 데이터는 연대지능 혁명의 흥미로운 원료다. 어느 학교에서 어느 계절에 어떤 농산물이 얼마나 필요한지, 지역 농가의 수급 일정과 학교 급식 일정이 어떻게 맞물리는지 — 이 데이터는 농가-소비자 직연결의 정교한 지도다.
도메인 특화 AI의 응용: 급식 수요 사전 예측 → 농가 수급 준비 자동 알림, 계절·날씨 변수 반영 → 농산물 수급 충격 완충, 영양 기준 + 로컬 수급 최적화. 이 응용들이 모두의밥상 데이터를 기반으로 자란다면, 단순한 납품 중개를 넘어 공공급식 AI 허브가 된다.
탄소중립 자리와의 연결도 가능하다. 로컬 식재료 사용 비율이 높을수록 식품 이동 거리(food miles)가 줄고 탄소 배출이 낮아진다. 이 수치를 자동 집계해 공공기관에 보고하는 자리 — 4축 허브의 탄소중립 자리가 공공급식 데이터와 만나는 자리다.
국제 SSE와의 시사
레가코프의 볼로냐 모델에서 협동조합이 시정부와 협력해 도시 공공서비스를 짓는 자리 — 학교 급식, 노인 돌봄, 공공 청소 — 가 모두의밥상이 가야 할 결이다. 협동조합이 공공서비스의 하청이 아니라 공동 설계자로 서는 자리.
퀘벡 Chantier가 정부와 시민사회의 협력을 공동 결정 수준으로 끌어올린 것처럼, 모두의밥상이 대전시 공공급식 정책의 공동 설계자로 자리할 때 한국 SSE의 정부 의존 문제가 조금씩 풀린다.
더 깊이 보려면
- 관련 위키 자리: 품앗이생협, 전국로컬푸드협동조합네트워크, 한국SSE_주변부화_진단
- 통계/현황 자료:
_shared_ai/memory/project_modubap.m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