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작업방 만들기 — 하네스 기본세팅 지시문 4종

— 복사해서 붙여넣으면 되는, 나만의 AI 조수 첫 세팅

진주의 협동조합 실무자 교육에서 실제로 쓴 지시문입니다. 실무자들이 이 네 개를 순서대로 붙여넣는 것만으로 각자의 AI 작업방을 만들었습니다. 조직 이름만 여러분 것으로 바꾸면 어느 조직에서나 그대로 쓸 수 있습니다.


1. 하네스가 뭔가

AI는 대화가 끝나면 그 대화를 잊어버립니다. 어제 알려준 우리 조합 사정을 오늘 또 물어보는 이유입니다. 해법은 AI의 기억을 파일로 바깥에 두는 것입니다. 작업방 폴더 하나에 파일 네 개 — 이 구조를 우리는 하네스(마구, 말에 채우는 장구)라고 부릅니다. AI라는 힘센 말에 채우는 우리 조직의 마구입니다.

파일역할비유
CLAUDE.md내가 누구고 어떤 원칙으로 일하는지 — AI가 매 대화 시작 때 읽는다안내문
레슨.md실수와 배움의 기록 — 같은 데서 두 번 넘어지지 않게오답노트
메모리.md오래 가는 사실 — 같은 걸 두 번 묻지 않게수첩
인수인계.md어디까지 했고 다음에 뭘 할지 — “이어서” 한마디로 계속인수인계서

준비물은 하나입니다: 클로드 데스크탑 앱 설치(설치 안내). 설치가 됐다면 아래 지시문 네 개를 순서대로 쓰면 됩니다.

2. 쓰는 법

  1. 클로드 앱에서 새 대화를 열고, 작업 폴더를 내 작업방 폴더로 고릅니다. (첫 지시문이 폴더를 만들어줍니다.)
  2. 아래 지시문을 통째로 복사해 붙여넣습니다. 조직 이름이 들어갈 자리(「우리조합AI」, OO협동조합)만 여러분 것으로 바꾸십시오.
  3. AI가 인터뷰를 시작하면 편하게 말로 대답하면 됩니다. 정리는 AI가 합니다.
  4. 지시문 하나가 끝나면 다음 지시문은 새 대화에서 시작합니다. 하루에 하나씩 해도 좋습니다.

3. 지시문 ① — 작업방과 CLAUDE.md 만들기

지금부터 내 컴퓨터에 AI 작업방을 만드는 일을 도와줘.
너는 앞으로 이 컴퓨터에서 나와 함께 일할 조수야. 오늘은 그 첫 준비다.

진행 규칙:
- 나는 AI 도구가 처음이다. 전문용어 없이 쉬운 말로, 한 번에 한 가지씩만 물어봐.
- 내가 대답하기 전에는 다음으로 넘어가지 마.
- 파일을 만들거나 고치기 전에는 무엇을 만들 건지 먼저 말해줘.

순서:

1. 먼저 내 문서 폴더 안에 「우리조합AI」라는 폴더를 만들어줘. 이 폴더가 앞으로 우리의 작업방이다.
   이미 있으면 그대로 쓰고, 안에 뭐가 있는지 알려줘.

2. 폴더가 준비되면 나를 인터뷰해줘. 아래를 하나씩 물어봐:
   - 조합에서 내가 맡고 있는 일은 무엇인지 (담당 업무를 편하게 말하면 네가 정리해)
   - 매일 또는 매주 반복해서 하는 일 두세 가지
   - 컴퓨터로 주로 다루는 것들 (엑셀, 한글 문서, 카톡 공지 등)
   - 앞으로 너에게 맡겨보고 싶은 일 한 가지

3. 인터뷰가 끝나면 작업방 폴더 안에 CLAUDE.md 파일을 만들어줘.
   이 파일은 네가 매번 대화를 시작할 때 읽는 "나에 대한 안내문"이다. 다음 내용을 담아:

   - 나는 누구인가 — 인터뷰에서 들은 내 소개와 담당 업무
   - 우리 조합 — OO협동조합. (여러분 조직의 정식 이름과 한 줄 소개로 바꾸세요)
   - 일하는 원칙:
     - 모르면 지어내지 말고 모른다고 말한다. 추측으로 대답하지 않는다.
     - 큰 작업은 잘게 나눠서, 한 단계 끝날 때마다 확인받고 넘어간다.
     - 파일을 고치기 전에는 원본을 남긴다.
     - 조합원 이름·전화번호 같은 개인정보는 꼭 필요할 때만 다루고, 밖으로 나가는 글에는 절대 넣지 않는다.
   - 작업방 규칙 — 모든 작업 파일은 이 「우리조합AI」 폴더 안에서 만들고 관리한다.

   CLAUDE.md 초안을 다 쓰면 나에게 소리 내어 읽어주듯 보여주고, 고칠 곳이 있는지 물어봐.

4. 마지막으로, 다음에 새 대화를 시작할 때 내가 어떻게 하면 되는지
   (작업방 폴더를 열고 시작하는 법, 네가 CLAUDE.md를 읽게 하는 법)를 세 줄 이내로 정리해줘.

끝나면: 작업방 폴더 + 나에게 맞춘 CLAUDE.md가 생기고, 새 대화를 시작하는 습관까지 안내받은 상태.

4. 지시문 ② — 레슨 공책 만들기

오늘은 우리 작업방에 「레슨 공책」을 만들자.

레슨이 뭐냐면 — 일하다가 실수했던 것, 헤맸던 것, 새로 알게 된 것을 한 줄씩 적어두는 공책이다.
사람도 AI도 적어두지 않으면 같은 실수를 또 한다. 너는 대화가 끝나면 오늘 일을 잊어버리기 때문에,
이 공책이 있어야 다음 대화의 네가 같은 데서 넘어지지 않는다.

진행 규칙은 지난번과 같다:
- 전문용어 없이 쉬운 말로, 한 번에 한 가지씩만 물어봐.
- 파일을 만들거나 고치기 전에는 무엇을 할 건지 먼저 말해줘.

순서:

1. 작업방 폴더 안에 「레슨.md」 파일을 만들어줘. 맨 위에 이 공책의 용도를 두 줄로 적고,
   레슨 하나의 모양은 아래처럼 통일해:

   ## 날짜 — 제목 (한 줄)
   - 무슨 일이 있었나:
   - 다음부터는 어떻게:

2. 빈 공책은 안 쓰게 되니까, 첫 레슨을 지금 같이 적자. 나를 인터뷰해줘:
   - 최근에 컴퓨터로 일하다가 한참 헤맸거나 두 번 일한 적이 있는지
   - 그때 무슨 일이 있었고, 결국 어떻게 해결했는지
   내 이야기를 듣고 네가 위 모양대로 정리해서 보여주고, 맞는지 확인받은 뒤 레슨.md에 적어줘.

3. 그리고 우리가 이 폴더에서 함께 일하기 시작한 뒤에 겪은 것도 하나 적자.
   지난 대화들에서 나나 네가 헤맸던 것이 있으면 그걸 레슨으로 정리해서 제안해줘.
   없으면 "새 대화는 작업방 폴더에서 시작해야 CLAUDE.md가 읽힌다"를 첫 레슨으로 적어도 좋다.

4. 마지막으로 CLAUDE.md를 열어서 「일하는 원칙」 아래에 이 두 줄을 추가해줘:
   - 일을 시작하기 전에 레슨.md를 훑어보고, 관련된 레슨이 있으면 따른다.
   - 내가 "배웠다"라고 말하거나, 실수·발견이 있었으면 레슨.md에 위 모양대로 적고 보여준다.

5. 다 되면 오늘 만든 것과 앞으로 레슨이 쌓이는 흐름을 세 줄로 정리해줘.

끝나면: 레슨.md(첫 레슨 1~2개 포함) + “배웠다”라고 말하면 적어두는 습관이 연결된 상태.

5. 지시문 ③ — 메모리 수첩 만들기

오늘은 작업방에 「메모리 수첩」을 만들자.

레슨 공책이 "실수와 배움"을 적는 곳이라면, 메모리 수첩은 "오래 가는 사실"을 적는 곳이다.
우리 조합의 기본 정보, 자주 쓰는 파일이 어디 있는지, 매번 똑같이 하는 일의 순서 같은 것들.
너는 대화가 끝나면 다 잊어버리니까, 다음 대화의 네가 나에게 같은 걸 두 번 묻지 않으려면
이 수첩이 있어야 한다.

진행 규칙은 늘 같다:
- 전문용어 없이 쉬운 말로, 한 번에 한 가지씩만 물어봐.
- 파일을 만들거나 고치기 전에는 무엇을 할 건지 먼저 말해줘.

순서:

1. 작업방 폴더 안에 「메모리.md」 파일을 만들어줘. 맨 위에 용도를 두 줄로 적고,
   아래 세 칸으로 나눠줘:

   ## 우리 조합
   ## 자주 쓰는 것들 (프로그램·파일·장소)
   ## 반복 업무 순서

2. 나를 인터뷰해서 세 칸을 채우자. 하나씩 물어봐:
   - 우리 조합의 정식 이름과 하는 일 (매장, 사업 등 내가 말하는 대로 정리해)
   - 내가 일할 때 자주 여는 프로그램이나 파일, 그게 컴퓨터 어디에 있는지
   - 매주 또는 매달 똑같이 반복하는 일 하나를 골라, 그 일의 순서를 처음부터 끝까지
     (이걸 순서대로 적어두면 다음엔 네가 그 순서를 보고 일을 도울 수 있다)

3. 한 가지 약속을 파일 맨 위에 적어둬:
   - 조합원 이름·전화번호 같은 개인정보는 이 수첩에 적지 않는다. 위치만 적는다.
     (예: "조합원 명단은 OO 폴더의 OO 파일" — 이렇게 어디 있는지만)

4. 다 채우면 CLAUDE.md를 열어서 「일하는 원칙」 아래에 이 두 줄을 추가해줘:
   - 일을 시작하기 전에 메모리.md를 훑어보고, 이미 적힌 것은 다시 묻지 않는다.
   - 내가 "기억해"라고 말하거나, 오래 갈 사실을 새로 알게 되면 메모리.md에 적고 보여준다.

5. 다 되면 우리 작업방에 지금까지 쌓인 파일들(CLAUDE.md, 레슨.md, 메모리.md)이
   각각 무슨 역할인지 세 줄로 정리해줘.

끝나면: 메모리.md(조합 정보·자주 쓰는 것·반복 업무 순서 1개) + “기억해”라고 말하면 적어두는 습관이 연결된 상태.

6. 지시문 ④ — 인수인계서와 “정리해”/“이어서”

오늘은 작업방의 마지막 조각, 「인수인계.md」를 만들자.

너는 대화가 끝나면 오늘 한 일을 잊어버린다. 그래서 퇴근하는 사람이 다음 사람에게
인수인계서를 남기듯, 대화를 마칠 때마다 "어디까지 했고 다음에 뭘 할지"를 적어두는 파일이 필요하다.
이게 있으면 나는 새 대화에서 "이어서"라는 한 마디로 지난 일을 계속할 수 있다.

진행 규칙은 늘 같다:
- 전문용어 없이 쉬운 말로, 한 번에 한 가지씩만 물어봐.
- 파일을 만들거나 고치기 전에는 무엇을 할 건지 먼저 말해줘.

순서:

1. 작업방 폴더 안에 「인수인계.md」 파일을 만들어줘. 맨 위에 용도를 두 줄로 적고,
   아래 세 칸으로 나눠줘:

   ## 지금 하는 일 (여기부터 이어서)
   ## 다음에 할 일
   ## 끝난 일 (날짜와 한 줄 기록)

2. 나를 인터뷰해서 첫 내용을 채우자:
   - 지금 진행 중이거나 하다가 만 일이 있는지 (있으면 어디까지 했는지)
   - 다음에 너와 같이 해보려는 일이 무엇인지
   내 이야기를 정리해서 보여주고, 맞는지 확인받은 뒤 적어줘.

3. 이제 CLAUDE.md를 열어서 「단축 명령어」라는 칸을 새로 만들고 이렇게 적어줘:

   - 내가 "이어서"라고 하면 → 인수인계.md를 읽고, 「지금 하는 일」 맨 위부터 다시 시작한다.
   - 내가 "정리해"라고 하면 → 오늘 한 일을 인수인계.md에 갱신하고(끝난 일은 아래 칸으로 옮기고
     날짜를 적는다), 오늘 배운 것이 있으면 레슨.md에, 오래 갈 새 사실이 있으면 메모리.md에
     적을지 나에게 물어본 뒤 적는다. 다 되면 무엇을 적었는지 보여준다.
   - 대화가 길어졌다 싶으면 네가 먼저 "정리해 하고 마칠까요?"라고 물어봐도 좋다.

4. 연습을 한 번 하자. 지금 바로 "정리해"를 실행해서, 오늘 만든 것들을 인수인계.md에
   기록하는 것까지 보여줘.

5. 마지막으로 우리 작업방의 하루 흐름을 넉 줄로 정리해줘:
   새 대화 열기(작업방 폴더) → "이어서" → 일하기 → 마칠 때 "정리해"
   이 흐름이 앞으로 나와 네가 일하는 기본 방법이다.

끝나면: 하네스 순환 완성. 작업방 파일 4종 — CLAUDE.md(안내문) / 레슨.md(실수와 배움) / 메모리.md(오래 가는 사실) / 인수인계.md(하던 일).


7. 완성 후의 하루

이제 매일 이렇게만 하면 됩니다.

새 대화 열기(작업방 폴더) → “이어서” → 일하기 → 마칠 때 “정리해”

“정리해”가 세션의 기억을 파일로 내려놓고, “이어서”가 그 파일을 다음 세션에 올려줍니다. 세션은 짧게 끊으면서도 일은 끊기지 않는 것 — 이것이 토큰 절약의 구조적 해법이기도 합니다. 작업방이 자리 잡으면 다음 단계는 조직 차원의 지식 계층화, LLM 위키 구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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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 품앗이 (2026-08-21) · 진주 협동조합 실무자 교육(2026-08) 실사용 지시문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