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 들뢰즈 (Gilles Deleuze, 1925–1995)
본 운동에서의 자리
들뢰즈는 가타리와 함께 본 운동의 형태를 짓는 사상가다. 연대지능 혁명이 어떻게 퍼지고 자라나는가 — 그 운동의 형태가 리좀(rhizome)이다. 나무처럼 뿌리에서 줄기로 가지 치는 위계 구조가 아니라, 땅속 줄기처럼 어디서든 새 싹을 틔우고 예측 불가능하게 연결되는 구조.
본 책의 정신을 “형식은 마르크스, 정신은 폴라니, 방식은 들뢰즈·가타리 리좀”이라 박았다. 운동이 퍼지는 방식의 명명이 들뢰즈·가타리에게서 온다.
핵심 사상
- 리좀(Rhizome) — 「천 개의 고원」(1980)에서 가타리와 함께 세운 개념. 뿌리·줄기·가지의 수목형 사고가 아닌, 어디서든 연결되고 어디서든 자라나는 수평적 사고. 시작도 끝도 중심도 없다.
- 차이와 반복 — 「차이와 반복」(1968). 동일한 것의 반복이 아닌 차이를 생산하는 반복. 운동이 퍼질 때 단순 복사가 아니라 각자 자리에서 변형되며 자라난다.
- 탈영토화·재영토화 — 고정된 영역(territoire)에서 탈출하고 새로운 자리에서 다시 자리잡는 운동. 자본이 영토화하는 곳에서 우리는 탈영토화하며 새 자리를 짓는다.
- 배치(agencement) — 단일 주체가 아닌 다수의 이질적 요소들이 배치를 이루어 행동한다. 매장·위키·로컬페이·조합원·AI가 한 배치로 움직인다.
- 소수자 되기(devenir-minoritaire) — 주류 코드를 따르지 않고 자기 자리에서 새 결을 만들어가는 운동. 대항이 아니라 되기.
본 책에서 이 자리가 자라나는 결
「4부 — 동지 연대 인류지혜 결집」에서 리좀형 운동의 자리가 세워진다. 위에서 조직되는 운동이 아니라, 매장 하나씩·조합 하나씩·마을 하나씩이 각자 자기 도메인 AI를 양육하며 연결되는 방식 — 이것이 리좀이다.
2026-05-02 저녁 통합본 갱신 시 후니님 박음으로 “들뢰즈·가타리 리좀형” 단이 추가되었다. 4부 신규 박힘 자리.
「10편 우리가 만들 AI는」에서도 사상의 증인으로 호명된다. 비전·미션·5갈래 초대를 짓는 자리에서 리좀형 확산의 원리를 짚는다.
“이 자리는 위에서 설계하지 않는다. 매장에서, 조합에서, 마을에서 — 각자 자기 자리에서 자라난다. 리좀처럼.”
더 깊이 보려면
- 위키백과: https://ko.wikipedia.org/wiki/질_들뢰즈
- (영문) https://en.wikipedia.org/wiki/Gilles_Deleuze
- 주요 저작: 「차이와 반복」(1968), 「천 개의 고원」(가타리 공저, 1980)
- 한국어 번역서: 「천 개의 고원」(김재인 역, 새물결, 2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