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좀 (Rhizome / 根莖)

본 운동에서의 자리

질 들뢰즈와 펠릭스 가타리가 「천 개의 고원」(Mille Plateaux, 1980)에서 짚은 핵심 개념. 본 운동의 연대 방식이 리좀이다.

후니님 박음(2026-05-02): “연대의 방식이 수목형이 아닌 들뢰즈 가타리의 리좀형임을 명시.”

핵심 결 — 수목형의 짝

들뢰즈·가타리는 두 자리를 대비했다.

수목형(arborescent) — 한 뿌리에서 줄기로, 줄기에서 가지로, 가지에서 잎으로. 위계적·중심집중적·이항대립적 분화의 자리. 모든 가지가 줄기로 환원되고, 모든 줄기가 뿌리로 환원된다. 결정의 자리가 위에서 내려온다.

리좀(rhizome) — 잡초의 구근, 박테리아의 망상, 곰팡이의 균사. 모든 점이 모든 점과 횡적으로 연결된다. 중심이 없다. 시작과 끝이 없다. 한 자리가 끊어져도 다른 자리에서 다시 자라난다. 위계가 없다. 결정의 자리가 옆으로 짜인다.

20세기 운동의 수목형 함정

20세기 운동들은 종종 수목형의 함정에 빠졌다. 정당이 운동의 척추가 되고, 지도부가 결정의 자리를 차지하고, 지방 조직은 중앙의 가지가 되었다. 결과는 자기 폐쇄·권위주의·자기 자리의 상실. 한국 SSE의 주변부화도 부분적으로 이 수목형 함정의 결이다 — 정부 사업의 가지가 되어 자기 뿌리를 잃은 자리.

21세기 연대지능 혁명 = 리좀

매장의 작은 알고리즘이 한 점이고, 협동조합의 작은 데이터베이스가 한 점이며, 컨소시엄의 작은 플랫폼이 한 점이다. 모든 점은 자기 자리에서 자라난다. 모든 점은 옆의 점과 횡적으로 연결된다. 한 점이 끊어져도 다른 점에서 운동이 다시 자라난다.

한국의 컨소시엄도 한 점이고, 몬드라곤도 한 점이며, 퀘벡 Chantier도 한 점이다. 5대륙 27지역의 SSE 모두가 한 점이다. 오픈소스 형제도 한 점이다. 학자·법률가·예술가·교사·종교인·공동체 활동가 모든 이가 한 점이다.

리좀에서는 모두가 중심이다. 그리고 그 중심들이 옆으로 짜인다.

폴라니 호혜·모스 증여 환과의 짝

폴라니가 1944년 짚은 호혜의 통합 양식, 모스가 1925년 「증여론」에서 짚은 쿨라 환의 자리, 들뢰즈와 가타리가 1980년 짚은 리좀의 자기 짓기 — 다른 어휘로 같은 자리를 부른다.

쿨라 환에서 한 부족이 시작이고 다른 부족이 이라 할 수 없다. 모든 부족이 자기 자리에서 받고 자기 자리에서 보낸다. 그 환의 운동이 곧 호혜이며 곧 리좀이다.

이 세 개념의 한 자리 만남이 본 운동의 사상사적 척추다.

AI 인프라의 리좀 짝

연합 학습(federated learning), 로컬 추론(edge inference), 오픈 모델 — AI의 분산형 인프라가 리좀의 디지털 짝이다. 빅테크의 거대 단일 모델(수목형)에 맞서, 우리 자리에서 자라나는 작은 모델들이 횡적으로 짜이는 자리. 기술 형식과 운동 형식이 같은 자리에서 만난다.

본 책에서 이 자리가 자라나는 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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