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사회포럼 (World Social Forum, WSF)
본 운동에서의 자리
모토 Another World Is Possible의 출처. 본 책 척추 후보 모토 *“다른 세상은 가능하다, 다른 세상은 다른 경제로부터”*가 이 자리에서 자라난다. 다른경제포럼_2010-2013이 2013년 한국에서 이 슬로건을 받아 다른 경제의 자리를 더한 것이 본 운동의 직접 정초 사슬이다.
폴라니가 짚은 3대 통합 양식 — 시장교환·재분배·호혜 — 에서 호혜의 자리가 글로벌 운동의 자기 호명을 갖는 자리가 이 포럼이다. 세계사회포럼은 신자유주의의 대안 없음 단언에 맞서, 전 지구적 호혜 운동이 자기 이름을 가지고 결집한 첫 자리다.
자리의 짧은 역사
2001년 1월 25일, 브라질 포르투알레그리(Porto Alegre)에서 첫 회의를 열었다. 같은 시기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리는 세계경제포럼(World Economic Forum, WEF)에 대항하는 공간으로 시작했다. Chico Whitaker, Oded Grajew 등 브라질 사회운동가들이 결집하여 자리를 세웠다.
포럼의 원칙은 선명하다. 만남의 공간이지 결정의 기구가 아니다. 단일한 강령이나 대표를 뽑지 않는다. 수천 개의 NGO·시민단체·노동조합·협동조합·원주민 운동이 자기 자리에서 모여 교류한다. 리좀형 구조 — 중심 없이 자라나는 운동의 형식이 이미 이 포럼의 원리에 박혀 있다.
2001년 이후 매년 혹은 격년으로 이어져 2024년까지 24회 개최되었다. 장소는 브라질 포르투알레그리에서 인도 뭄바이(2004), 세네갈 다카르(2011), 캐나다 몬트리올(2016), 멕시코 시우다드후아레스(2022) 등으로 옮겨가며 다양한 대륙을 순환했다.
핵심 슬로건과 그 결
“Another World Is Possible.”
신자유주의 세계화의 TINA(There Is No Alternative) — 대처가 명명하고 블레어가 이어받은 대안 없음의 단언에 맞선 응답. 다른 세상이 가능하다는 호명은 단순한 낙관주의가 아니라, 자기 세계를 짓는 운동이 이미 존재한다는 선언이다.
이 슬로건이 2013년 한국의 다른경제포럼_2010-2013에 다른 세상은 가능하다, 다른 세상은 다른 경제로부터로 응결되었다. 경제로부터의 자리를 더한 것이 한국 SSE의 자기 번역이다.
21세기 사회연대경제와의 자리
세계사회포럼이 자라난 토양에서 라틴아메리카 SSE 운동도 자기 자리를 찾았다. 에콰도르의 Buen Vivir(좋은 삶), 볼리비아의 Sumak Kawsay(대지와 함께 사는 삶), 베네수엘라 협동조합 운동의 급성장 — 이 모두가 포럼이 여는 다른 세상의 공간에서 서로의 자리를 확인했다.
연대경제(Solidarity Economy), 사회연대경제(Social and Solidarity Economy, SSE)라는 어휘가 세계 운동의 공통 언어로 자라난 것도 이 포럼이 만든 결집의 에너지 안에서였다. 한국의 사회적경제라는 어휘가 2012년 협동조합기본법을 거쳐 사회연대경제로 자리를 옮기는 과정도 이 세계적 흐름과 무관하지 않다.
본 책에서 자라나는 결
- 책_서_하나의_유령이_세계를_배회하고_있다 — 다른 세상은 가능하다 척추 후보 모토의 원천
- 책_결_연대지능_혁명을_일으키자 — 연대지능 혁명이라는 21세기 호명과 짝을 이루는 운동의 계보
- 책_4부_동지_연대_인류지혜_결집 — 국제 SSE 동지 자리, 리좀형 결집 원리의 정초
Another World Is Possible이 21세기 AI 시대에 연대지능 혁명이라는 이름으로 자라난다. 신자유주의의 대안 없음 단언에 맞서 세계사회포럼이 응답했듯, 빅테크의 AI는 우리가 만든다는 독점 선언에 맞서 연대지능 혁명이 응답한다.